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입니다!
오늘은 영월맛집 동강민물매운탕어탕국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덕포우회길 42 |
전화 | 033-374-2277 |
시간 | 오전11:00 ~ 오후21:00 (브레이크타임 오후3시 ~ 오후5시) / 월요일 휴무 |
주차 | 가게 앞 전용주차장 있음 |
강원도 영월군을 흐르고 있는 동강은 여름에는 래프팅의 명소로 불리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동강에 민물고기가 많이 살아서인지 이런 민물고기를 활용한 민물매운탕 맛집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영월맛집 동강민물매운탕어탕국수도 그 중 하나입니다.

선명한 노란색 간판이 손님들을 반겨주네요.

참고로 동강민물매운탕 집은 영월 극동공업사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주차할 공간이 넓은 편입니다(아무래도 공업사에 차를 맡길 공간이 필요하다보니..). 혹시나 극동공업사에 차를 맡기실 일이 있으시면 수리 마칠 때까지 바로 옆의 동강민물매운탕에서 천천히 식사 좀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가게 안의 전경은 대충 이렇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첫 손님이다보니 자리가 널럴했는데요, 좌식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 모두 있어서 편하신 쪽으로 앉으시면 되겠습니다.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게는 민물매운탕이 주 메뉴인만큼 생선의 종류도 다양했는데요, 메기매운탕, 빠가매운탕, 쏘가리매운탕, 잡어매운탕 등등이 있습니다. 빠가매운탕은 아마 빠가사리매운탕의 줄임말일 듯 싶습니다.
저희는 아침이라서 민물매운탕보다는 어탕국수가 더 나을 것 같아 3인분 주문했습니다. 어탕국수는 11:00 ~ 13:00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네요.

반찬은 단촐하게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총각무김치가 나왔는데요, 매운탕이나 어탕국수도 매운 음식인데 반찬까지 빨갛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래도 콩나물무침은 매콤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김치도 잘 익어서 맛깔스러웠구요.

어탕국수 나왔습니다. 계란지단을 얇게 부쳐내어 위에 올려놓은 고명이 포인트입니다.
어탕은 민물고기를 푹 고아서 갈아내어 고추장과 각종 양념을 넣어서 끓여낸 음식입니다.
큰 바닷물고기의 부산물을 넣고 끓여 빨갛지만 국물이 비교적 가볍고 기름이 많이 뜨는 매운탕과는 다르게, 어탕은 작은 민물고기 잡어들을 넣고 푹 고아서인지 국물이 걸죽한 편이고 기름이 많이 뜨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어탕과 비교하면 동강민물매운탕의 어탕국수는 비린내가 좀 덜하고 국물에 깊이가 있습니다. 민물새우를 같이 넣고 끓이는 것 같은데 그래서 국물이 시원한 느낌도 있습니다. 들어가있는 야채는 팽이버섯, 감자 등이었습니다.

어탕은 어죽처럼 밥을 넣고 끓여내는 죽 형태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면이 더 깔끔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국물이 걸죽해서 그런지 몰라도 금방 배가 불러지는 편입니다.

어탕국수를 맛있게 먹고 영월 드라이브를 잠깐 나갔습니다. 여기는 영월 들골 쪽의 상수도보호지역입니다. 물이 깨끗하고 풍경이 좋아 눈이 탁 트이는 느낌입니다. 영월 시골에서도 깊게 들어가는 곳에 있어서 차를 몰고 진입하거나 다시 나오기에 운전 숙련도가 조금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만 빼면 드라이브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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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맛집 동강민물매운탕어탕국수는 정말 아는 사람들만 오시는 숨겨진 맛집 중 하나입니다. 원래 어탕이라는 음식 자체가 강이 흐르는 근처 시골동네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 젊은 손님들보단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손님들이 주로 오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왕 영월로 놀러오시거나 동강 래프팅하러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 가게에 들러서 어탕국수를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전날 과음을 좀 하셨다면 다음날 해장국보다도 더 속이 잘 풀리는 음식이 어탕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산지에서 먹는 어탕은 확실히 다릅니다.
이상 히치하이커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맛집탐방글 및 여행글은 따로 광고라고 표시되어 있지 않는 한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사람 입맛이 모두 다른만큼 호불호는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거짓된 정보를 말하진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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