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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치하이커입니다!
오늘은 서울 대학로 맛집, 파스타마켓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주소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9-3(명륜동)
전화0507-1436-7716
시간매일 오전11:30 ~ 오후21:00 (라스트 오더 20:20)
주차주차불가 /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혜화역 대학로는 연극으로 유명한 곳이죠. 저희는 코믹연극 <딜리버리>를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에 왔는데요, 연극 시작까지 시간이 좀 남기도 했고 배도 출출해져 점심을 먹을 곳을 찾던 와중에 누군가가 추천해 준 가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바로 대학로의 파스타 맛집, 파스타마켓 이었습니다.
 혜화역에 도착하셔도 아마 찾으시는게 좀 힘드실 거에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을 켜고 따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파스타마켓 찾아가는 길을 로드뷰로 설명해 드릴게요. (빨간색 화살표를 봐주세요)

일단 지하철 혜화역 3번출구에서 내려 바로 직진하지 마시고 뒤로 돌아서 반대방향으로 직진하세요.

쭉 직진하시다 보면 왼편에 '옥이모 깻잎떡볶이'를 두고 골목길 하나가 보입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세요.

길을 들어가 쭉 직진하다 보면 왼편에 다음과 같은 좁은 골목길이 보이는데요, 이쪽으로 들어가셔야 파스타마켓이 나옵니다. 좀 많이 복잡하죠? 

골목길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일 막다른 곳에 바로 가게 입구가 보입니다. 이런 곳에 맛집이 숨어있다는 걸 신기해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아시는 분들은 잘 찾아가시더라구요.

가게 입구로 들어갑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화장실이 수리중이었는데 지금은 고쳐졌겠지요?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내부가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테이블이 좀 다닥다닥 붙어있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앉아서 식사를 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직원분들 동선이 움직이기에 좀 불편해보이긴 했습니다.

 잘 보시면 가게 인테리어가 한옥 베이스에 통유리 지붕과 벽을 덧대어 훨씬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옥과 파스타의 조화가 신선했습니다.

메뉴 주문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적혀있습니다. 
메뉴는 1인분과 1.5인분이 있구요.  파스타에는 누룽지가 깔려 나오는데, 싫으신 분은 미리 말해달라고 합니다. 
먹던 파스타, 리조또는 포장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피자는 가능합니다)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피자 메뉴 중에 '클라시카'라는 메뉴는 피자 도우 대신 깔조네라는 이탈리아 빵이 나와 그 위에 토핑을 얹어 싸먹는 메뉴라고 합니다. 
엔초비는 멸치 종류의 생선인데, 이탈리아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재료라고 합니다. 멸치가 싫으신 분들은 피하셔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새우 오일스파게티, 문어 먹물 리조또, 잠봉 클라시카, 브라운 치즈피자 이렇게 4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새우 오일스파게티 입니다. 예상대로 누룽지가 면 밑에 깔려 나왔구요, 오일 스파게티지만 누룽지 덕분인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같이 올라간 레몬 때문인지 약간 상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매콤했습니다.

문어 먹물 리조또입니다. 문어먹물은 약으로도 쓰일 만큼 몸에 좋다는 재료이구요, 여기에 초리조 오일을 넣어 볶아냈습니다. 초리조 오일은 와인안주로 많이 먹는 초리조 소세지의 그 초리조일까요? 
문어스테이크가 한 덩이 올려져 있구요, 역시 살짝 매콤한 편이었습니다. 문어먹물의 진한 맛과 크림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먹물파스타나 먹물리조또를 먹은 다음에는 꼭 상대방에게 이를 드러내고 웃으셔야 복이 옵니다.

같이 동행한 여성분과 제가 메뉴에 손도 대지 않고 사진을 찍어대느라 다른 사람들이 아사 직전이던 찰나, 잠봉 클라시카 메뉴가 나왔습니다. 잠봉은 햄을 의미하네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접힌 깔조네 빵을 조금씩 뜯어 그 위에 샐러드, 햄, 계란, 치즈 등을 취향껏 올려 싸먹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식의 피자는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습니다. 

 제가 깜빡 잊고 브라운 치즈피자 한판 사진을 찍지 못하여, 일단 옹졸하게 앞에 놓인 조각피자나마 찍어놨습니다.
달달 고소한 맛이 좋았습니다. 약간 고르곤졸라 피자 비슷했네요.

술고래 친구가 어차피 버스타고 갈거라면서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저도 따라서 Big Wave 맥주를 주문했는데요, 골든에일 종류라고 합니다. 맛은 블랑 맥주와 비슷하게 꽃향기가 가득했는데,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피자 파스타의 뒷맛을 청량하게 잡아주었습니다.

맛있는 식사 후에 코믹극 <딜리버리>를 관람했습니다. 무엇이든 배달해주지만 배달사고 확률 99.9%의 좌충우돌 배달원들의 행복 배달 서비스가 주 내용인데요, 배부른데다 실컷 웃고나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코믹극 <딜리버리>의 배우분들이 클로징 무대에서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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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대학로 맛집 파스타마켓은 처음에 찾아가기는 좀 힘들 수 있지만, 찾은 보람이 있는 가게가 될 것입니다.
가게가 넓은 편이 아니고 좁은 골목길에 있어 웨이팅할 때 불편함을 감수하셔야 할 수도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파스타 및 피자 메뉴는 독특한 것들도 있지만 하나같이 만족스러운 맛이었구요, 분위기도 밝은 편이라 연인분들이 데이트하기에 제일 적합한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단체로 가셔도 좋은 집 찾았다는 얘기 들으실 거구요. 
대학로에 연극 보러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히치하이커였습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맛집탐방글 및 여행글은 따로 광고라고 표시되어 있지 않는 한 모두 내돈내산입니다.
사람 입맛이 모두 다른만큼 호불호는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거짓된 정보를 말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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